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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미래 농촌의 주역으로'… 연천군, 4에이치활동 지원 근거 마련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연천군의회는 지난 23일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연천군 4에이치(4-H)활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청소년의 농업 가치 교육과 창의성 함양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김미경 의장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그동안 연천군 내에서 미흡했던 4에이치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지원과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4에이치활동’은 △지(Head) △덕(Heart) △노(Hands) △체(Health)의 네 가지 이념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농업·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해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적으로 청소년 인성교육·공동체 의식 함양에 효과적인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군에서는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의장은 “연천은 농업 중심의 지역사회로, 청소년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은 청소년들이 농심(農心)을 배양하고, 미래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례안은 '한국4에이치활동 지원법'을 근거로, 군수가 매년 ‘4에이치활동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계획에는 사업의 방향, 실행 방안,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포함되어야 하며, 관내 4에이치 단체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운영비·사업비 지원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또 보조금 지원을 받은 단체는 사업계획서 및 실적보고서를 군수에게 제출해야 하며, 보조금의 관리·집행은 '연천군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청소년 4에이치활동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농업과 환경,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청소년 인성교육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군 차원의 정책적 관심과 예산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례가 연천군이 청소년 농심교육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미경 의장이 ‘연천군 4에이치(4-H)활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공표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의회]
/연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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