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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 물가, 작년 말 1.9%→연초 2% 전망"


"정치 불확실 해소해야⋯취업자 13만명 밑돌 것"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국은행이 새해 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 경제 상황 평가'에 따르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에 2% 수준까지 높아진 이후 소폭 낮아져 1%대 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물가는 지난해 10월(1.3%)에 이어 11월(1.5%), 12월(1.9%)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4년 전체로 보면 소비자물가는 2.3%였다. 물가가 오른 건 지난해 말 유가 하락과 높아진 환율, 공공요금 인상과 내수 흐름의 불확실이 커진 영향이다.

2025년 1월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00%로 동결했다. [사진=한국은행]
2025년 1월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00%로 동결했다.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상반기(1~6월) 성장 흐름을 보면 정치 불확실과 건설 경기 위축으로 애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국내 정치 불확실이 해소되면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원물가는 연중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10월(1.8%)에 이어 11월(1.9%), 12월(1.8%)로 소폭 오르락내리락했다. 전체로 보면 근원물가는 2.2%였다.

경상수지 흑자 폭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이 높은 수준에서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입이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설명했다.

한은은 "2024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분기(10~12월) 통관 수출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흑자를 보일 것"이라며 "본원소득수지도 초 예상보다 늘면서 11월 전망치(9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초 취업자 수는 지난 전망(13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12월 취업자수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 완료·정치 불확실 확대로 지난 전망(17만명)을 밑돈 16만명이었다. 올해 초에도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감소세가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일자리 사업 확대와 보건·복지와 정보통신 취업자 수의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이 애초 예상대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고 정치 불확실 확대로 인한 심리 악화로 소비·건설투자 같은 내수가 지난 전망에 못 미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은 상방 요인인 고환율과 유가 상승, 하방 요인인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상쇄해 예상에 부합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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