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공모가 3만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97.55대 1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마인즈랩이 지난 8일과 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9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6천~3만원)의 상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마인즈랩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4천459주(신주)로 오는 11~12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8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개와 외부 엔진까지 조합이 가능한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maum 오케스트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의 인공인간을 제작, 공급한다. 거래처인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과는 4~5년 이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마인즈랩의 인공인간(AI Human)은 고객의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키오스크, 스마트폰,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할 수 있어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디지털트윈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 지점 5곳에서 인공인간 은행원이 고객과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디지털 데스크가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되고 타 금융기관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인간 플랫폼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를 꾀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