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송하예 측이 음원 사재기를 했다는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8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를 언급한 것에 있어 법적인 검토중에 있으며, 변호사 선임 후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다”며 “향후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티 관계자가 컴퓨터로 음원을 연속 재생하는 장면이 담긴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정민당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촬영된 뒤 송하예의 '니 소식'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989년생을 대표로 내세워 지난해 11월 초 중앙선관위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한 정민당은 올해 1월 1일 창당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재 당원을 모집 중인 정민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좌파는 정의당, 우파는 정민당. 진짜 우파가 뭔지 보여 드리겠다. 저희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포부도 내걸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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