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2분기 4천765억원 매출(217만대 판매)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112.5% 성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
1분기와 합하면 상반기중 1조517억원 매출(478만대 판매)을 거둬 들여 연초에 제시한 올해 전체 매출 목표 2조원 중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큐리텔은 "작년만해도 전체 매출(1조3천여억원) 중 65% 이상이 하반기(9천3억원)에 발생했다"며 "올해 초과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42.7%나 감소했다.
큐리텔은 " 5월말 이후 국내에 VOD, MP3, 200만화소 카메라폰 등 고가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영업 이익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미국에 북미 최초 CMOS 방식의 100만화소 카메라폰을 PCS 사업자인 스프린트에 지난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며 "올 3분기에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도 신제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큐리텔은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미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동안 25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한편 큐리텔은 하반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잇딴 영업 정지로 내수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가입보다는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한 고사양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중 300메가, 3D 게임, TV 수신 기능 등을 지원하는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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