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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예식장, 공간만 있고 준비는 개인 몫"… 공공성 실효성 지적


김용호 의원 “시설 부족해 실질적 이용 어려워… 공공성 강화해야”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가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 개방한 야외예식장이 정작 실질적인 이용 편의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서울물재생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김용호 서울시의원이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제331회 정례회에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두 곳 야외공원 예식장의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강남구 마루공원과 강서구 서울물재생공원 두 곳의 야외공원을 예비부부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결혼식에 필요한 의자·테이블 등 비품 구입·대여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가 결혼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야외예식장이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막상 현장을 찾은 청년들과 부모님들은 많은 준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해 실제 이용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서 예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구조물, 의자, 식사 공간 등 실질적 인프라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용산가족공원은 최근 서울시 매력가든사업으로 선정돼 '장미정원'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개장했고 야외예식장도 인기가 매우 높다"며 "반면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두 곳의 야외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용자는 없는 상황인데 이는 막상 예비부부와 부모님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예식 준비를 모두 직접 해야 하고 식사 공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물재생공단에서는 결혼식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제공해 부담은 줄이고 품격있되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쉽게 예식을 치를 수 있는 실질적인 공공 예식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공단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준다면 본 의원도 적극 검토하고 예산지원 등 모든 면에서 협력하겠다"며 "청년과 부모 세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열린 공공 예식장으로 새롭게 탄생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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