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연결 기준 매출은 6조9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0.9% 늘어났다. 홈플러스는 2월 결산법인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94억원에서 3141억원으로 57.5% 급증했다. 당기순손실도 5742억원에서 6758억원으로 17.7% 늘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310억원으로 1조4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578억원이었는데,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499억원에 달했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번 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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