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하며 한양증권 인수를 확정지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한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CGI는 남은 절차인 주식대금 납입만 완료하면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본사 건물 사옥 [사진=한양증권]](https://image.inews24.com/v1/91b5cb4bee4297.jpg)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 29.6%(약 2203억원)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국세청 세무조사로 인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일시 중단되며 인수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금융당국은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 최근 심사를 재개했고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최종 승인했다.
KCGI는 이달 안으로 한양학원 측에 잔금을 납입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열 계획이다. 모든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가 한양증권 사내이사, 정태두 KCGI 부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KCGI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강성부씨가 2018년 창업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 운영사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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