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정명의기자] 미국 농구 드림팀이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호주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농구 8강전에서 호주를 119-86, 33점 차로 대파했다. 예선 5경기 전승에 이어 6연승이다.

호주는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만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을 뿐 1쿼터 후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해 일방적인 경기가 됐다.

2쿼터에서는 데론 윌리엄스(18득점), 케빈 듀란트(14득점), 르브론 제임스(11득점) 등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리드 폭을 넓혀갔다. 미국은 46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19개(41％)를 성공시키며 호주를 압박했다.

전반을 56-41로 앞선 미국은 후반에도 호주를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스코어는 119-86으로 33점 차까지 벌어졌다. 미국은 최고 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20득점)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은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미국이 예선에서 126-97, 29점 차로 제압했던 상대.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결승에서는 스페인-러시아의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된다.

◇경기 결과

미국 119(28-21 28-21 28-28 35-16)86 호주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