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한상숙기자] "올림픽 3연패를 축하합니다."

열렬한 스포츠 팬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여자 축구 올림픽 3연패 달성을 축하했다.

미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여자 축구팀의 올림픽 3연패를 축하한다. 매우 자랑스럽다"는 글로 대표팀을 격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을 뜻하는 'bo(Barack Obama의 첫 글자)'를 덧붙였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자국 선수들을 향한 관심을 수 차례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19개) 신기록을 세우자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펠프스의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을 축하한다. 펠프스는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축하했다.

자신을 대신해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런던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부인 미셸에 대해서는 "솔직히 미셸이 (런던에) 가게 된 것에 좀 질투를 느꼈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