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정명의기자] 미국 농구 대표팀 '드림팀'의 승리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약체' 튀니지를 상대로 화려한 '쇼'를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드림팀은 1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농구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110-63 승리를 거뒀다. 무려 47점 차 승리. 첫 경기 프랑스전 98-71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미국 드림팀은 경기 초반부터 튀지니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튀니지도 간간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저항, 1쿼터까지는 15-21까지 버티며 선전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의 차이가 스코어로 나타났고,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며 드림팀 선수들은 '덩크쇼'를 선보였다.

드림팀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만 6명이 나올 정도로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카멜로 앤서니(16득점, 3점슛 2개)와 케빈 러브(16득점), 케빈 듀란트(13득점, 5어시스트 10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러셀 웨스트브룩(11득점)과 제임스 하든(10득점), 앤서니 데이비스(12득점)가 득점에 가세했다.

경기 후 튀니지 선수들은 드림팀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경기보다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농구 경기 결과

미국(2승) 110(21-15 25-18 39-14 25-16)63 튀니지(2패)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