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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갈까, 술 좀"…이준석 '한선화 유튜브' 출연後 '비공개' 처리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한선화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영상이 돌연 비공개 처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공개된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궁금한선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공개된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궁금한선화']

이 의원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올라온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에 출연했다. 이 의원은 유튜브 제작진과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유튜버와 정치인의 일상을 주제로 한 고깃집에서 대화를 나눴다.

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며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 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부르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공개된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궁금한선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 공개된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궁금한선화']

이 의원은 최근 국회 발언을 담은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으로 27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조회수가 낮아 고민'이라는 한선화의 질문에 "300만 가볼까? 술 좀 갖고 오고"라며 "채널명을 '화끈한선화'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과 관련해 "(월급이) 1050, 1100(만원) 정도 된다.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며 "대단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로 먹어야 한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치인이 이 채널에 출연하는 게 맞나", "한선화 씨도 동의한 출연인가", "이제 막 시작하는 유튜브 채널인데 게스트 섭외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욕먹으려고 작정했네"라며 댓글로 비난을 쏟아냈다.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결국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세 번 낙선한 뒤 지난 4월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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