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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해커' 미트닉, 노트북 경매로 내놨다


 

'희대의 해커'인 케빈 미트닉이 자신의 '해킹 도우미'였던 노트북 2개를 이베이 경매물품으로 내놓았다.

미트닉은 햄 라디오 운영 라이선스를 되찾기 위한 법적 소송 경비 마련을 위해 도시바 새터라이트 노트북 컴퓨터를 이베이 경매 목록에 올렸다고 C넷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트닉은 "경매에 올린 노트북은 회사들과 보안 전문가인 시모무라의 컴퓨터를 해킹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슈퍼컴퓨터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추토무 시모무라는 지난 1995년 미트닉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 미트닉은 그 전해 시모무라의 서버에 침투한 바 있다.

지난 1995년 2월 압수된 도시바 새터라이트 컴퓨터는 486DX 프로세서, 4MB 램에 하드드라이브 용량이 200MB 하드드라이브인 제품. 지난 9월 26일 경매 물품으로 올라와 2일 현재 9천2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워싱턴대학 해킹 때 시애틀경찰에 압수됐던 두번 째 랩톱은 지난 1일 경매에 나왔다. 인텔 486SX가 장착된 이 노트북은 지문을 채취하기 위해 사용됐던 먼지가 덮혀 있다고 C넷이 전했다. 2일 현재 6천 달러까지 올라갔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두 대의 노트북은 미트닉 체포 직후 관계 당국에 압수됐던 물품. 이 노트북은 지난 6월 FBI로부터 미트닉의 수중으로 되돌아 왔다.

이번 경매는 미트닉의 친구들이 처리하고 있다. 미트닉은 오는 2004년 1월까지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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