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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후보직 사퇴…486 단일화 될까


최재성 "백원우 사퇴 책임감 느낀다"

후보 단일화를 공언했던 민주당 486 정치인들이 백원우 후보의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를 통해 단일 대오로 10·3 전당대회에 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약속해왔으나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한 예비경선 결과 공개를 당이 거부해 대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자 백원우 후보는 부산 지역 후보 토론회에 이어 13일 성명을 내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백 후보는 "저는 오늘 노무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희생과 양보를 통해 큰 단결을 이루고자 한다. 젊은 정치인 3인이 단결을 통해 후보 단일화 약속을 국민들에게 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저의 후보 사퇴를 통해 우리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정치인들이 말하고 지키지 않는다는 거짓말쟁이라는 비아냥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었던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노무현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이 노무현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어떻게 출마의 당위를 이야기하겠나"라며 "두 명의 젊은 후보를 더 적극적으로 지지해 단결과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러자 최재성 후보는 "백원우 후보의 사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향후 저의 정치적 입장과 행보는 백 후보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과 정치를 계승한다는 확고한 입장으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근태 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은 이인영 후보와 정세균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는 최재성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백 후보의 사퇴가 486 후보 단일화 현실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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