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2380선 마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5포인트(0.79%) 하락한 2382.7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74억원, 기관이 4천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천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등을 사들이고 LG이노텍, SK하이닉스, 고려아연 등을 팔았다. 기관은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담고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이노베이션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 SK이노베이션이 4% 이상 빠졌고 LG화학, 셀트리온, 네이버, 삼성SDI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 KB금융,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가스 등은 오른 반면 섬유의복, 통신업, 음식료업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34포인트(1.45%) 내린 770.0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5억원, 427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천40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에스엠, JYP엔터, 엘앤에프 등을 담고 현대바이오, 성일하이텍, 에코프로비엠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동화기업, 컴투스, 클래시스 등을 순매수하고 에스엠, JYP엔터, 성일하이텍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성일하이텍이 7%대로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 에포크로, 위메이드, 스튜디오드래곤, 알테오젠, 오스템임플란트 등도 내렸다. 반면 에스엠이 18% 급등했고 JYP엔터, 동화기업, 에스에프에이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화학, 전기전자 등은 상승한 반면 오락, 출판매체,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7원(0.41%) 내린 1천388.0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