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당초 8천억원~1조원으로 예상했던 와이브로 설비투자 규모를 5천억~6천억원 수준으로 줄일 전망이다.
권순엽 하나로텔레콤 수석 부사장은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부가 와이브로 사업 허가 조건을 부과하면서 사업계획서상의 84개시 의무 구축에서 상당 지역을 축소할 것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정부가 사업자들에게 구축의무 지역을 22개시로 축소할 경우, 와이브로 설비투자 규모는 5천억~6천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K텔레콤과의 공동망 구축에 따른 투자 규모 축소에 대해서는 "KT가 주파수 중단대역을 할당받고 SKT가 A밴드 지역을 하나로가 C대역을 할당받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공동 기지국을 운영할 경우 기지국에 얹어지는 중계기의 비용이 5%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5%란 공동망구축이 전제됐을 때 비용이 반으로 주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5%가 상승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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