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테리 시멜 회장이 주가 폭등으로 '스톡옵션 대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테리 시멜 야후 회장이 지금 당장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1천300만 달러의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야후 주가가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폭등세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 야후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16% 상승하는 등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멜 회장은 지난 해 현금 보너스 대신 9만주의 스톡옵션을 선택했다. 시멜은 2002년에는 89만5천500달러의 보너스를 받은 바 있다.
시멜은 9만주의 스톡 옵션을 당시 주가인 41.70달러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일 현재 야후 주가는 56.21 달러로 치솟으면서 시멜 회장은 서류 상으로 1천3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임원들에게 수여되는 대부분의 스톡 옵션이 몇 년 뒤 행사할 수 있도록 된 데 비해 시멜 회장에게 보너스로 수여된 스톡옵션은 즉시 행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후 측은 시멜 회장이 지금 당장 스톡옵션을 행사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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