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온라인 광고와 유료 검색 사업 호조에 힘입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C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7일(현지 시간) 3월 31일 마감된 회계년도 1분기에 1억100만 달러(주당 14센트) 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검색광고 부문 실적인 TAC(traffic acquisition costs)를 제외한 매출은 5억5천만 달러였다. TAC를 포함할 경우엔 7억5천800만 달러 수준이다.
TAC는 야후 자회사인 오버추어가 유료 검색 유치 대가로 MSN 등 파트너 회사들에게 지불하는 비용. 야후는 자신들의 정확한 비즈니스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매출 계산 때 TAC를 제외하고 있다.
야후의 분기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매출 2억8천290만 달러, 수익 4천670만 달러(주당 8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또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11센트 수익, 4억9천790만 달러 매출(TAC 제외)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9천900만 달러였던 야후의 캐시 플로는 2억3천6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테리 시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치 최고 수준을 뛰어넘었다"면서 야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분기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야후 이사회는 이날 2대1의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 야후는 닷컴 열풍이 최고조로 달했던 2000년 1월 이래 주식 분할을 하지 않았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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