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7.3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2141951a573d2.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한미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는 옳았다"고 평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간의 산업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특히, 우리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 타결에 노력을 기울인 정부를 향해 "출범 2개월 만에 국민의 큰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해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면서 "정부와 원팀이 돼 제조업 협력 방안 도출에 힘과 지혜를 모아준 기업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 분야 과제였다.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며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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