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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트럼프 발언에 농민 불안…정부, 농업 협상 내용 즉시 공개하라”


“농민들과 국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왜 이러한 해석의 차이가 있는 건지 상세한 설명 필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31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정부의 설명 부족을 지적하며, 농업 분야 협상 내용을 국민에게 조속히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설명했지만, 정작 농산물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대통령 정책실장도 브리핑에서 ‘농축산물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희용 의원실]

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완전히 개방할 것이고,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내용을 인용하며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으로 보도했고 이에 따라 농민들은 혼란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는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한미 간의 발표에 해석 차이가 발생한 배경과 실제 협상에 포함된 농업 분야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부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은 생존의 문제이며, 단순한 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농업을 어떻게 보호했고, 어떤 원칙을 세웠는지, 국민과 농민들에게 솔직하게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더 이상 혼선이 확대되기 전에 정부가 직접 나서 농업 분야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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