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지난 30일 긴급 상황 발생 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24시간 돌볼 수 있는 ‘대구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보건복지부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가 전국 공모를 통해 경북도와 함께 신규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보호자의 입원, 심리적 소진, 경조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자·타해 행동 등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서비스에는 식사 지원, 일상생활 보조, 사회참여 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며, 1회 최대 5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일 기준 이용료는 1만5000원, 식비도 1만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자세한 이용 안내는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최중증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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