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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위협하는 '마약 던지기'…서울시, 자치구·경찰·대학과 합동 점검


9월 30일까지 '마약집중점검 기간'…화단·계량기함 등 은닉처 점검
온라인 불법광고 선제 차단…마약 예방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개강을 맞아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마약류 불법 유통 차단에 나선다.

서울시가 자치구·경찰·대학과 협력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합동점검반이 마약 '던지기' 수법의 주요 은닉처인 계량기함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자치구·경찰·대학과 협력해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 유통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합동점검반이 마약 '던지기' 수법의 주요 은닉처인 계량기함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를 마약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자치구·경찰·대학과 협력해 마약 유통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최근 확산하는 '던지기' 수법을 집중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던지기란 판매자가 마약을 특정 장소에 미리 은닉해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청년층 생활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수법이다.

주요 은닉처는 주민과 학생들의 생활 반경 내 시설물로 에어컨 실외기, 계량기함, 화단, 전신주, 전기차단기 등이 대표적이다.

첫 집중 점검은 이날 오전 10시 동대문구 한국외대 일대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뤄진 점검에는 서울시, 한국외대, 동대문경찰서, 동대문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합동점검반이 투입돼 에어컨 실외기, 계량기함 등 '던지기'가 의심되는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는 이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포구 홍익대학교 일대, 동작구 중앙대학교 일대, 광진구 건국대학교 일대 등으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점검 중 마약류가 발견될 경우엔 동행한 경찰서가 직접 수거해 수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마약 판매 광고를 적발해 플랫폼에 차단을 요청하고 글로벌 플랫폼에는 선제적 차단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실제 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특정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마약류 판매 게시글은 162건이었으며 이 중 123건(약 76%)이 마약류 명칭을 직접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억제를 위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마약류 모형, 교육 패널, 퀴즈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마약 예방 캠페인 키트'를 10개 자치구에 제공해 대학 캠퍼스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년층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병행한다.

시는 버츄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와 협력해 제작한 마약 예방 캠페인 영상을 도심 전광판 등에 송출하고 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내달까지 참여형 챌린지를 이어가 시민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은닉 수법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예방 효과도 거두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유통을 뿌리부터 억제하고 동시에 온라인 불법 광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차단 대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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