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임명 5개월여 만에 도청을 떠난다.
손 특보는 28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무특보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사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명태균 게이트 연관 의혹에 대한 언론 해명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고, 오송 참사 추모기간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정무적으로 미흡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 인수를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김영환 지사가 귀국하는 대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2012년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 탈당 이후 현재까지 당적을 갖지 않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나 당직은 아직 먼 얘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청주서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 총장 임명 과정에 명태균·김영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명태균이 김건희 여사를 통해 김 지사의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씨는 지난 26일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에서 “난 충북에 가본 적도 없고, 김영환 지사가 충북으로 간 것은 지역 국회의원 3명과 의논해서 이뤄진 일”이라며 “김 지사와 김건희 여사도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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