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오는 22일 변경상장을 통해 거래를 재개한다.
![[사진=미래산업 CI]](https://image.inews24.com/v1/2021798ce512e0.jpg)
앞서 미래산업은 지난달 30일 16대 1 비율로 무상감자를 실시하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감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회사는 이번 거래 재개를 계기로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 미래산업은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 부담을 낮추고,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 솔루션 시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인원 캐리어(All-In-One Carrier)’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현재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양산을 위한 테스트 제품을 개발 중이다.
수주도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 CXMT와 34억8,000만원 규모의 단일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4일에는 35억2,000만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향후에도 수주 확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HBM 시장 확대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초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감자 이후 최대주주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산업 지분 32.32%(144만8457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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