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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호우경보 ‘비상 2단계’ 가동…현장 대응 총력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17일 집중호우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 군수는 이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경보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주요 대응 조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증평군에는 시간당 최고 47mm, 누적 강우량 209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군은 전날(16일) 오후 3시30분쯤 호우주의보 발효 즉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이어, 이날 오전 2시쯤 호우경보 발효와 동시에 비상 2단계로 격상, 총 13개 부서 협업반 75명이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재영(가운데) 증평군수가 17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경보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앞서 이 군수는 전날 상황판단회의를 주재, 초기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군은 기상특보 발효 직후부터 △하천변 출입로 및 하상도로, 보강천 세월교와 송산교 차단 △지하차도 4곳(미암리·충용사·신동리·사곡리) 선제 통제 △급경사지 71곳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9곳 점검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을 통해 재난문자 발송과 예·경보 방송을 하는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주민들과 공유,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유도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율리 일대와 보강천 꽃묘장, 종합운동장 등 취약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시설 안전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 군수는 “현장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증평=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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