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태국여행업협회(ATTA) 소속 주요 여행사 임직원 20명이 14일 달성군을 방문해 지역 관광자원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태국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대구·달성 지역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현장을 직접 답사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태국여행업협회는 1984년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약 1100개의 여행사가 소속돼 있고 방한 관광상품 판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인센티브 관광과 개별여행객(FIT)을 타깃으로 한 방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20개 여행사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에 달성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맞춤형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 제도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도동서원, 죽곡 댓잎소릿길, 마비정벽화마을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은 물론,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까지 폭넓게 설명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태국여행업협회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태국 관광객들이 달성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태국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해 동남아 관광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약 2만8000명이었던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4년 기준 약 31만 명으로 1100%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달성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 여행업계를 통한 국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최근 계명대 유학생들이 제작한 다국어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달성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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