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전공이 28회 졸업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상명대 천안캠퍼스 계당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7월 5~6일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졸업 공연은 연극전공 4학년 학생들이 기획부터 연출, 무대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마련했다.

지도교수인 임형진 교수와 함께 각색·연출을 맡은 조영웅(20학번)씨, 배우·음악 이기상(19학번)씨, 무대감독 김송현(22학번)씨, 기획 최윤선(22학번)씨 등이 참여했다.
고전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은 사랑과 갈등, 화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번 공연은 이를 동시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해 사회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조영웅씨는 “이번 공연은 원작의 아름다운 결말을 따르기보다는, 사랑을 위해 저항했던 이들이 과연 본질적 변화를 이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형진 교수는 “졸업 공연은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사회와 사랑, 저항, 변화의 의미를 성찰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적인 시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상명대 연극전공은 1995년 개설된 이후 실습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연극인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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