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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부산 동구의원 “북항 민간개발 사회적기여 약속 지켜야”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희재 부산광역시 동구의회 의원이 북항 민간개발사업의 사회적기여 협약 이행 문제를 지적하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환원과 행정적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33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항 북항 개발은 단순한 민간투자가 아니라 시민 삶터를 회복하는 도시재생 과제이자 지역 공동체와의 신뢰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협성건설은 지난 2022년 동구 좌천동 일원에 36세대 순환형 임대주택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착공은 물론 건축 허가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 사업은 내년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전 준공이 목표지만, 현재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희재 부산광역시 동구의원. [사진=부산광역시 동구의회]

김 의원은 부산오션파크가 일정 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정꿈모아센터’, ‘초량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복합시설을 실제 조성한 사례를 들며 협성의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그는 “동구와의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최근 발표한 북항 야구장 건립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형평성과 지역책임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기여 협약이 실효성 있는 제도로 기능하기 위해 △이행계획·추진현황의 구민 공개 및 실질적 보고체계 구축 △이행 여부와 개발사업 인허가 연계 △시민단체·전문가·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주민 공동협의체 공식 운영 등 세 가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북항 개발의 진정한 가치는 지역의 삶과 존엄을 회복하는 데 있으며, 사회적기여는 시민의 정당한 권리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동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진짜 지역 환원이 이 자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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