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선하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 시설이 다음 달 개관한다.
충북도는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으로 건립 중인 ‘오송 선하마루’가 이달 말 준공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오송 선하마루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 B주차장 일대 선하공간에 연면적 765.3㎡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로 아래 빈 공간에 지상 3.6m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2층 필로티 구조 건축물을 올렸다.

이곳은 다목적 회의실과 라운지형 리셉션장, 계단형 홀 등을 갖춰 워크숍·간담회·전시회 등 소규모 MICE 연계 행사가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리셉션장은 휴게 공간이자, 도정·관광 홍보관 역할을 한다.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사업 타당성을 확인한 뒤, 나머지 선하공간에 대한 2단계 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고가 철교 아래 지상과 철교 사이 높이 18m, 폭 150~300m 공간이다. 길이는 최대 5㎞에 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역의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활용한다면 서울역 스마트워크 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콘퍼런스 공간이자, 충북 관광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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