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계리 "서울구치소, 尹 운동시간도 안 줘"⋯영치금 계좌 공개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 변호를 맡고 있는 김계리 변호사가 서울구치소 측의 인권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에게 운동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계리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계리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변호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수감자들에게는 운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운동 시간이 없다"며 "지난번 체포 때도 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통령이 운동하려면 일반 수감자들을 다 들어가게 하고 혼자서 운동해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뜨기 전 일반 수감자들 나오기 전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구속기간이 길어지면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변을 들었지만 대통령께 운동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바 없다"고 했다.

지난 10일 서울구치소 재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약 2평대 독방을 쓰고 있다. 샤워와 운동 등은 신분을 고려해 일반 수용자와 겹치지 않게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방이 더 좁아졌다. 날도 더 더워졌다. 형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인권침해"라며 "일반 수감자들보다 특별 대우 해달라는 게 아니다. 일반 수감자들보다 더 인권을 침해받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전날 서울구치소로 영치금을 보낸 뒤 '영치금 계좌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다.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계리 "서울구치소, 尹 운동시간도 안 줘"⋯영치금 계좌 공개도

댓글3

  1. 1.251.***.17
    코멘트 관리

    술땡기나

  2. 58.226.***.47
    코멘트 관리

    내란범이야. 일반수감자보다 당연히

  3. 119.193.***.227
    코멘트 관리

    원래 운동 안하자나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마지막 숙제' 엄태웅, 복귀작 들고 떨리는 공식석상
'마지막 숙제' 엄태웅, 복귀작 들고 떨리는 공식석상
'9년 자숙 끝' 엄태웅, 영화관 둘러보며 만감교차 표정
'9년 자숙 끝' 엄태웅, 영화관 둘러보며 만감교차 표정
엄태웅, 9년 자숙 끝내고 배우로 복귀 '스마일 어게인'
엄태웅, 9년 자숙 끝내고 배우로 복귀 '스마일 어게인'
엄홍길휴먼재단·여행을만들다·중국 유니버셜트립 MOU 체결
엄홍길휴먼재단·여행을만들다·중국 유니버셜트립 MOU 체결
기념촬영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기념촬영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특검의 야당 탄압 규탄하는 국민의힘
특검의 야당 탄압 규탄하는 국민의힘
컴백 영파씨, 성장통 넘는 'FREESTYLE'
컴백 영파씨, 성장통 넘는 'FREESTYLE'
프리스타일로 돌아온 힙합 그룹 영파씨
프리스타일로 돌아온 힙합 그룹 영파씨
영파씨 도은, 힙합 기린
영파씨 도은, 힙합 기린
영파씨 한지은, 막내의 귀여움
영파씨 한지은, 막내의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