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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대신 수돗물…영인산휴양림 물 걱정 끝"


아산시, 도로공사 부담으로 상수도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영인산자연휴양림에 상수도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 서산아산건설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공사비 전액을 도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는 아산의 대표 휴양지다.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해 왔으나, 이용객 증가로 수질과 수량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수도 공사는 고속국도 제23호선 당진~청주 구간 중 영인~염치 간 영인산터널 공사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에 따라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고 사업을 시행한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사진=아산시]

총 27억원이 투입되며, 배수지 450톤 규모와 가압장 3곳, 송·배수관로 4.1㎞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7월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인산 휴양시설 환경을 지속 개선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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