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철강산업 부진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포항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다영 포항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이 최근 지역 상권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 및 청년·여성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최근 대형 아파트 단지 인근 상권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 대표는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줄었고, 재료비와 인건비는 계속 상승해 폐업 위기에 놓인 곳도 많다"고 토로했다.
특히 청년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장 근로자들 또한 정책 체감도 부족과 생활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한 청년 근로자는 "포항시가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연계를 요청했다.
또 다른 여성 근로자는 "여성이 안심하고 일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여성 일자리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이렇게까지 어려운 상황인 줄 몰랐다"며 "청년과 여성이 포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은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