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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포로,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 글씨 새겨져 '분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던 우크라 군인의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사진=막심 투르케비치 페이스북]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던 우크라 군인의 배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사진=막심 투르케비치 페이스북]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의사 한 명은 러시아에서 풀려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훼손된 복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사진 속 군인의 오른쪽 배엔 러시아군의 식별 마크인 'Z' 모양과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러시아어로 새겨졌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확산했으며, 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전장에서 화상이나 심각한 흉터를 얻은 군인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한 자선단체 대표인 막심 투르케비치에 따르면 해당 군인은 이 흉터 제거를 위한 첫 번째 치료를 받았다.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수 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케비치는 안드리의 몸에 새겨진 글씨가 외과 의사의 짓으로 추정했다.

안드리는 전쟁 도중 골반 부위에 파편으로 인한 상처와 방광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의료용 전기 소작기로 해당 글귀가 함께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전신 마취 하에서 진행된 점으로 미뤄보면 이는 고통을 주기 위한 고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에 따르면 석방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중 95% 이상이 포로 생활 중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포로들은 심각한 구타와 전기 고문, 처형 흉내, 강간 위협, 의료 서비스 및 식량 공급 거부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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