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체육인의 체육활동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12일 부산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송상조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서구1, 국민의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체육인 복지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체육인의 체육활동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상조 의원은 “그동안 체육인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체육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체육인 실태조사 실시 △복지 시책 수립 △장학사업 △체육활동에 필요한 훈련비·출전비·장비 구입비 등의 지원 근거가 담겼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선수나 저소득층 체육인에게는 장학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또 체육 관련 교육·컨설팅, 행사, 국내외 교류사업 등 복지사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교육청, 구·군, 체육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명시했다.
송 의원은 “이번 조례는 체육인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화의 첫걸음”이라며 “부산 체육인의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병행해 체계적인 복지 정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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