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원스토어 매출 석권 '아덴' 개발사 인수추진


모바일 MMO 라인업 강화 목적…마이어스게임즈와 합병 가능성

[문영수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모바일 게임 '아덴'을 만든 개발사 이츠게임즈(대표 김병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더불어 원스토어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게임성을 검증받은 '아덴'까지 더해 견고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현재 이츠게임즈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또한 이츠게임즈를 인수한 뒤 내부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와 합병을 추진해 자체 개발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합병이 이뤄진 후 '아덴'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출시는 넷마블게임즈가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츠게임즈는 라쿤소프트 출신 인력들이 세운 개발사로,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 MMORPG '아덴'은 지난 6월 원스토어에 단독 출시돼 당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MMORPG의 강세 속에서 국내 중소 개발사의 게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이츠게임즈 인수에 나선 것은 '아덴'의 이같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덴'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원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이어오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츠게임즈 인력이 소수이기에 원활한 양대마켓 대응을 위해 개발인력이 필요하고, 현재 실적이 저조한 마이어스게임즈와의 합병을 통해 개발사의 경쟁력 제고도 염두에 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이츠게임즈와) 인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국내·외 경쟁력이 높은 개발사 인수합병(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간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어스게임즈와의 합병 추진에 대해서는 "인수 추진 중인 단계라 개발사 합병 부분은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개발사의 인수합병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최근 4조원이 넘는 금액을 베팅하며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플레이티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중국 자본력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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