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원(3D)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과 기술 표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광운대학교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3DRC)'는 오는 24~25일 청와대 부속청사 대강당에서 제5회 '3DIT(International Workshop on 3D Information Technology) 2008'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 11개국에서 19명의 권위자들이 나서 3D 입체정보기술에 대해 토의를 진행한다. 각국 3D 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기관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3D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화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 3D 기술 산업화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기술 표준화 관련 토론도 실시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에선 '3D@홈(Home) 컨소시엄'과 '3D-비즈(Biz) Ex'를 주관하고 있는 인사이트미디어사의 크리스 친녹 사장이, 유럽에선 '3D 미디어 클러스터'의 주도자인 터키 빌켄트 대학의 레벤트 오누럴 교수가 참여한다.
독일의 홀로그램 3D 디스플레이 전문회사인 씨리얼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아민 쉬베르트너 박사가, 중국에선 최근 설립된 'C3D(China 3D Industry Association)'의 레빈 탕 회장이 참여한다.
대만 3DIDA(3D Interactive & Display Alliance) 책임자인 산업기술연구원(ITRI) 존 S. 휴 박사가, 일본에선 일본광학회 회장으로 세계적인 홀로그램 3D 전문가인 도요히코 야타가이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국내에선 김은수 3DRC 센터장을 비롯해 대구대 손정영 교수, 서울대 이병호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민철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기술 표준화 논의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DRC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제품 및 신기술 관련 전시회도 행사장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3D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거의 없다"며 "각국에서 3D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적인 조직을 만들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3D 기술 관련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안내 및 사전 등록은 3DRC 홈페이지(www.3drc.org)를 참고하면 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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