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민선 8기 충북 청주시가 출범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가 25일 밝힌 투자 유치 규모는 누적 총 기업 65개, 유치액은 34조833억원이다.
이는 당초 이범석 시장이 공약했던 12조원과 비교해 약 284%를 초과한 것이다. 고용 창출도 1만803명에 달한다.
시는 지역 벤처·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부터 판로 지원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은 861개사, 2808억원 규모의 융자 추천으로 기업의 자금 흐름을 안정시켰다. 혁신창업 벤처펀드를 만들어 유망기업이 직면한 자금난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
민간보조 사업자가 계약 사무와 입찰 참여에 어려움이 있어 입찰 대행 서비스도 제공했다.
시는 기업 정착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중소벤처기업 등에 입주 공간과 지원시설을 제공한다.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 양산지원 플랫폼인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도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M15 공장에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공업용수 공급사업도 진행 중이다.
RE100 대응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와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복주택도 만들었다.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 3대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관련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치해 투자유치 27조1370억원으로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선 K-바이오스퀘어 조성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가 있다.
K-바이오스퀘어와 KAIST(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포함된 오송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조만간 승인될 전망이다.
시는 바이오 핵심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개발의 중심이 되는 한국형 켄달스퀘어로 만들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선 오창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가 추진 중이다.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바이오, 신소재,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연구개발을 위한 ‘꿈의 현미경’으로 청주시가 미래 기술 경쟁력의 중심지로 도약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자원부문 전국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 평판에서 3차례나 1위를 기록했다.
국비 확보액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공원 수, 도서관 이용자 수 등 다양한 생활지표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 8기 성과는 경기침체라는 위기 속에서도 현장 밀착형 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말보다는 실천·행동으로 기업과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도시,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청주=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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