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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추모제 “잊지 않겠습니다”…희생자 넋 기려


유가족 등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2023년 7월 15일) 2주기인 15일,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 참사 시민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충북도청 정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15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오송 참사 2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윤재원 기자]

추모 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 영상은 당시 참담한 상황을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전날(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를 방문해 헌화한 꽃을 최은경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에게 전달했다.

15일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전날(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를 방문해 헌화한 꽃을 최은경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윤재원 기자]

홍성학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기억은 희생자 분들에 대한 추모의 출발이고, 미래를 위한 다짐과 약속인 점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그는 추모사를 통해 “2023년 7월 15일, 그 때의 참사를 잊을 수 없다”며 “종합적인 인재에 의한 사회적 참사라는 사실과, 기관 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하는 뉴스는 눈물과 분노가 섞였던 그때를 떠올리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억은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된다”며 “기억 속에 그날의 허망함과 분노를 담아 희생자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 정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이상 억울한 희생자가 없는, 생명이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 행사엔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이광희·이연희·이강일·이성윤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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