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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땀 흘리면 살 빠지는 줄 알았더니…"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는 몸속의 지방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 때 필수적으로 하는 것은 바로 땀을 내는 것이다. 두꺼운 겉옷을 입고 뛰거나, 운동을 하기도 하고 사우나에 가기도 한다.

사람들은 보통 땀 속에 지방과 노폐물이 녹아들어 몸 밖으로 빠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땀이 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몸속의 지방은 땀을 통해 빠지지 않는다. 땀을 통해 배출되는 것은 오직 물뿐이다. 여름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지만 지방이 빠지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실제로 몸에서 지방을 배출하게 하는 것은 호흡과 단식이다.

우리는 운동이나 다른 신체 활동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내부의 지방을 태우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많은 양의 산소가 필요하다. 세포들은 흡입한 산소를 이용해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때 이산화탄소와 물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이산화탄소는 혈류를 통해 폐로 운반돼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다.

또 우리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고픈 상태일 때 몸은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위해 혈당을 소비하게 된다. 그리고 이 혈당이 고갈되면 몸은 지방 저장소를 동원해 지방을 분해하고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한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땀을 비 오듯 쏟고 나면, "땀이 많이 났으니 몸속에 지방도 많이 빠졌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사진=픽사베이]
운동을 했는데 땀이 나지 않았다고 해서 지방이 빠지지 않은 것도, 땀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지방이 잘 빠지는 것도 아니다. [사진=픽사베이]

이것이 바로 지방을 제거하는 원리다. 따라서 운동을 했는데 땀이 나지 않았다고 해서 지방이 빠지지 않은 것도, 땀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지방이 잘 빠지는 것도 아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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