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지엠(GM)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GM 한국사업장의 창원공장이 신차 생산 공정에 대한 장기간의 시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 [사진=한국지엠]](https://image.inews24.com/v1/565f3998947321.jpg)
창원공장의 새로운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주도했다. 이와 관련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렘펠 사장은 "GMTCK 생산기술연구소와 창원공장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원공장은 뛰어난 생산 역량과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일환이다"라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이미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변신한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됐으며,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앞서 지난해 3월 GM 한국사업장은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 준비의 일환으로 창원공장 내 신축 도장공장 준공을 완료한 바 있다. 신 도장공장은 8만㎡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신제품은 GM의 성장은 물론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제품임을 강조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