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3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2 진땀승…4연승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물로 4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5-22 25-22 16-25 16-25 17-15)로 이겼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구배구연맹(KOVO)]

지난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현대캐피탈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열린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며 4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13승 12패)을 확보했다. 한국전력과 승점(36점), 다승(13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현대캐피탈 1.000·한국전력 0.979)에 앞서며 4위로 올라섰다.

8연승 이후 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우리카드는 또다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4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친정팀을 상대로 23점을 기록하며 팀 연승을 견인했다. 전광인과 허수봉은 나란히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29점, 나경복이 25점으로 54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0-9에서 전광인의 백어택이 우리카드 높이를 뚫어낸 데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과 허수봉의 오픈 득점까지 터지며 13-9로 달아났다.

17-15에서 최민호와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세트 포인트에 올랐다. 그리고 상대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이며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4-7로 끌려가다 상대 연속 범실과 허수봉이 알렉스의 공격을 차단해 균형을 맞췄다.

전광인과 최민호는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높이였다. 현대캐피탈은 16-13에서 펠리페가 알렉스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고 곧바로 허수봉이 송희채 오픈 공격도 막아섰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구배구연맹(KOVO)]

확실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알렉스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로 향하는 길은 험난했다. 3~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는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현대캐피탈은 13-13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을 막지 못해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펠리페의 득점으로 듀스로 몰고 갔다.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집중력 싸움에서 끝내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5-15에서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알렉스의 공격 범실로 길었던 승부의 승자로 기록됐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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