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골' 한국, 레바논 1-0 제압…월드컵 본선행 청신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한 밑그림을 성공적으로 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조규성이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전반 46분 선제골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전반 46분 터진 조규성(김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중동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달린 한국은 승점 17(5승 2무)을 확보해 이라크와 경기를 앞둔 이란(승점 16·5승 1무)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6)와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UAE가 28일 0시에 킥오프하는 시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한국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레바논을 상대했다.

좌우 측면에 이재성(마인츠)과 권창훈(김천)이 배치된 가운데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 라인은 좌우 풀백에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중앙 수비수로 김영권(울산)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자리했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마무리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6분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9분에는 권창훈이 레바논의 골문을 조준했다.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황의조를 거쳐 권창훈에게 연결됐다. 쇄도하던 권창훈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흘렀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40분 레바논의 프리킥 때 한국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의 알렉산터 멜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인범이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6분 조규성의 득점으로 0-0 균형을 무너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레바논을 계속 위협했다. 후반 27분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권창훈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황의조가 후반 35분, 38분에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비록 스코어를 벌리지는 못했지만 한국은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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