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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긴축·카자흐 악재로 '털썩'…5100만원대서 반전하나


글로벌 평균 비트코인 시세 4만2천38.46 달러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100만원대에서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카자흐스탄 발(發) 악재에서 벗어나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10일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비트코인 시세는 오후 3시 17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69% 오른 4만2천38.46 달러(5천42만928원)를 기록중이다.

비트코인 시황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비트코인 시황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전 대비 0.70% 떨어진 5천155만1천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24시간전 대비 0.91% 하락한 5천141만9천원을 나타냈다.

지난 7일 비트코인은 4만1천 달러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만9천 달러에 근접했던 고점에 비해 약 42% 하락한 수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미 FOMC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4.5% 가량 급락했다. 이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의 돈을 거둬들이는 양적긴축(QT)까지 실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높아진 결과다.

여기에 지난 6일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약 18%를 차지하는 비트코인 채굴 2위 국가 카자흐스탄의 유혈사태와 인터넷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가 거세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8% 넘게 급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4만3천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해시레이트는 가상자산 채굴 작업의 속도를 뜻하며, 가상자산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다. 보통 채굴 능력이 오르면 채굴 난이도도 오르는데, 이 경우 생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해당 가상자산 가격도 상승한다.

다만 이날 상승 반전하며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인 4만 달러 선을 지켜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선을 지킨 것은 물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며 "폭발적인 매도세는 끝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미국의 통화 긴축에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도 "가상자산은 가격이 불안정하다고 해도 기초여건(펀더멘탈)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이 이겨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3점, 극단적 두려움(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일 10점, 극단적 두려움에서 13점 상승한 것으로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두려움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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