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몽고메리·오승환, 결과 아쉬운 투수 교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9회초 2사 후 추가 실점이 가장 아쉽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KBO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3전 2승제) 1차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삼성은 두산에 4-6으로 역전패했다. 허 감독 언급처럼 경기 후반 내준 추가 실점이 뼈아팠다.

허 감독은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제 임무를 당한 경기를 놓쳤다"고 했다. 뷰캐넌은 두산 타자를 상대로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졌고 5피안타 3실점(2자책점)하며 퀼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삼성 오승환이 9회말 2사 1,2루 두산 정수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후 강판 당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러나 삼성은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뷰캐넌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이크 몽고메리가 실점했다. 8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9회말 믿었던 마무리 오승환이 2실점했다.

오승환은 몽고메리와 우규민에 이어 4번째 투수로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허 감독은 리드 상황은 아니었지만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오승환을 투입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첫 상대한 박세혁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김재호, 강승호에 연속 안타를 맞았고 정수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했고 4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9회말 구자욱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했으나 9회초 내준 점수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허 감독은 "9회초 2사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노리려고 했다"며 "그리고 홈 팬 앞에서 (오승환이)좋은 공을 던지고 그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를 기대했다"고 오승환 등판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삼성과 허 감독에겐 악수가 된 셈이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는 내일(10일)도 불펜에서 등판 준비한다"며 "구위는 괜찮다. 정수빈에게 맞은 안타는 운이 좀 따른 타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삼성 몽고메리가 8회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구=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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