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초겨울 추위쯤이야' 2만 관중 찾은 라이온즈파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두 팀이 6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서 만났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한국시리즈행 티켓이 걸린 2021 KBO리그 플레이오프(이하 PO, 3전 2승제)에서 맞대결했다. 9일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주말까지 따뜻했던 날씨는 전날(8일)부터 달라졌다. 기온이 뚝 떨어졌고 바람도 많이 불어 쌀쌀한 저녁 날씨지만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은 팬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찼다.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삼성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들에게는 이번 PO무대가 남다르다. 삼성은 정들었던 대구구장을 떠나 지난 2016년 새로운 홈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사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온 뒤부터 삼성은 가을야구와 인연이 없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준우승을 한 위용은 온데 간 데 없었다.

삼성은 그러면서 많은 변화를 거쳤다. 류중일 감독에서 김한수 감독을 거쳐 허삼영 감독이 팀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리빌딩에 들어가다보니 팀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6년 만에 다시 그리고 새 홈구장으로 온 뒤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나섰다. 허 감독도 팀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성과를 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KT 위즈와 선두를 다퉜고 순위 결정전에서 패했으나 정규리그 2위라는 성적을 냈다. 홈팬들도 이런 결과에 더 큰 응원을 보낸다.

9일 1차전은 매진되지 않았지만 입장 관중은 2만 명을 훌쩍 넘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날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2만2079명이 입장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이날까지 6경기 10만925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삼성에 3-2로 앞서고 있다.

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구=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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