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의장, 기존 통화정책 유지…"현행정책은 적절"


물가상승 압박 일시적 현상…정책금리인상 당분간 없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제롬 파월 연방준비이사회(Fed,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예상돼 기존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책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 행사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은 적절하다"며 "최대로 고용을 창출할 때까지 현행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현행 통화정책의 유지를 강조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뉴시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확산이 끝나고 경기가 좋아지면 연준의 통화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를 의식한 듯 당분간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양적완화 조치로 경기가 좋아지면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이 모든 과정이 오랜 시간을 거쳐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최대 고용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실업률이 떨어져야 하며 수입 증가와 경기회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준은 인내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정책 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발언에 시장은 크게 실망감을 표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27% 급락했고 S&P 500이 1.48% 하락했다. 나스닥은 2.2% 떨어졌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크게 올랐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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