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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2022년말까지 제로금리유지


美국채구입에 월 1천200억달러…나스닥 급등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연방준비이사회(Fed, 연준)가 앞으로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이틀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경제가 물가안정이라는 정상궤도로 재진입하기까지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국국채 등을 구입하는데 매달 1천2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시장이 크게 뛰었다.

나스닥 지수는 10일 전일대비 0.67% 오른 1만20.3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1만선을 넘은 것은 1971년 나스닥 출범 이래 39년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2022년까지 현행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2022년까지 현행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반면 기존 우량주 중심의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4% 내린 2만6천989.9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전날보다 0.53%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제로금리 정책의 장기화와 고용회복의 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융주의 하락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금융주의 하락폭은 6% 이상으로 제로금리 장기화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 등이 반영돼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나스닥 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소프트웨어의 수요증가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 업체의 주가가 상승해 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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