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유튜버 김세의 소유의 서울 아파트 두 채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한 가운데 법원이 이를 인용했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김수현이 故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220833a2868208.jpg)
1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김세의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 벽산블루밍 전용 120.27㎡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65㎡에 대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양4차 아파트는 김세의와 그의 친누나 명의로 공동 등기돼 있어, 김세의의 지분 50%에만 가압류가 설정됐다. 가압류 청구 금액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 규모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이번 가압류 결정은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주장하는 손해배상 원인과 가압류 청구 금액에 대한 수치적 근거가 어느 정도 일리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가압류 결정은 일방의 서면 주장만 보고 판단하다 보니 상대방의 항변은 고려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액수는 김세의의 항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김수현이 故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f74cac68644907.jpg)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초 벽산블루밍 전용 120.27㎡의 현재 25억원, 한양4차 전용 208.65㎡는 지난달 저층 매물이 88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김세의가 이 아파트들을 담보로 빌린 돈이 많아 채권자 측이 강제집행을 하더라도 청구 금액 전액을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도 분석했다.
한편, 김수현과 김세의의 갈등은 지난 3월부터 깊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김세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故) 김새론 유족과 함께 "김수현이 2015년,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김수현이 故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034b482ffba280.jpg)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정정에 나섰다.
이후 양측은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 측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이에 김새론 유족 측 역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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