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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1500원' 요구⋯"인상시 경제 효율 높아질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노동계가 2026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1만1500원으로 인상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금액이다.

노동계가 2026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1만1500원으로 인상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금액이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노동계가 2026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1만1500원으로 인상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금액이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1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 등 노동계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1만1500원을 요구하는 2026년 최저임금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 시 240만3500원에 해당한다.

노동계는 헌법과 최저임금법,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등을 근거로 들며, "실질임금 인상을 통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소득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운동본부는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이는 곧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며 "단순히 기업 부담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자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요구안의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다. 노동계는 지난해 2025년 적용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2024년 시급 9860원보다 27.8% 높은 1만26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노동계가 2026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1만1500원으로 인상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금액이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지난 10일 최저임금위 4차 전원회의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인상폭이 다소 줄어든 데에는 현재의 경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건설업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노동계는 향후 인상 폭보다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의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운동본부는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가사노동자 등 비정형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행법상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운동본부는 "적용 범위가 좁을수록 저임금 구조는 더 고착화되고, 빈곤과 불평등은 더욱 심화된다"고도 꼬집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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