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한 남성이 비행기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한 남성이 비행기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c060ff5472381d.jpg)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델타 항공의 조종사 폴 야노비츠의 말을 빌려 비행기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야노비츠는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을 말했다. 특히 그는 "이른 아침 비행에는 좋을지 몰라도,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더 심각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노비츠는 "식품 안전 전문가와 승무원들은 모두 커피의 '더러운 비밀'을 알고 있다. 비행기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에 사용되는 (비행기의) 탱크 물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한 남성이 비행기에서 피해야 할 음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64eb9f9fb4a76b.jpg)
이전에도 비행기 물탱크의 오염은 여럿 관계자들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사용하는 물이 비행기의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으며, 한 승무원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비행기의 물탱크는 평소 청소를 하지 않는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며 탄산음료에 대해서도 "가스와 복부 팽창의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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